일상리뷰 12

[강남차병원] 제왕절개수술 회복 및 입원 후기

제왕절개 수술하고 나면 회복실에서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고 (의료진을 본것도 같지만 정신이 희미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) 미리 예약하고 계획한 제왕 수술은 하반신 마취하고 아이도 중간에 볼 수 있지만 응급제왕은 그런 것 없이 바로 전신 마취로 진행했다. 그 이후 기억나는 것은 이 링겔더미들과 남편과 찰나의 면회 수술 직후는 절대 안정해야 해서 6시간 정도 머리도 들면 안되고 물도 마시면 안된다. 교수님에 따라 6시간 훨씬 이상 물 못마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다. 그런데 깨면서 제일먼저 느끼는 것은 고통과 목마름이라 물을 못마셔서 제일 괴로웠다. 위에 보이는 동그란 파란통이 무통주사이고 손목에 아플 때마다 누르면 더 주입되게끔 하는 버튼을 달아주신다. 많이 누르는 만큼 빨리 떨어지고 다시 달아주지 않음. ..

일상리뷰 2023.01.12

[강남차병원] 자연분만시도 응급제왕수술 후기

예정일을 넘기면서 며칠 더 있다 나오려나 했는데 예정일에서 딱 2시간 지난 새벽 두시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. 생리통의 엄청난 버전일까? 라고 상상만 했는데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고통. 2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시부터 15분 간격으로 4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시작해 점점 줄어 4시 반부터는 5분간격으로 오기 시작해 5분 간격으로 4번 진통을 하고 바로 차병원 분만실에 전화를 했다. 그리고 그 고통 중에서도 병원가기 전에는 꼭 샤워해야 된댔어라는 조언이 생각나 출산 전 마지막 샤워를 했다. 샤워하는 도중부터 진통의 주기는 점점 짧아져 4분에서 3분으로 줄었다. 진진통은 진짜 어마어마한 고통인데 자궁이 수축되는 느낌 + 생리통 허리 아픈느낌의 최고수준으로 상상해보지 못했던 고통이었다. 가진통은 약간..

일상리뷰 2023.01.12